법치주의1 변호인 (부림사건, 헌법, 원칙주의) 1981년, 전두환 군부 정권이 무고한 시민 22명을 고문·조작해 기소한 '부림사건'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솔직히 처음에는 정의감 넘치는 법정 드라마를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스크린을 채운 건 영웅이 아니라, 그저 돈 잘 버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던 한 남자의 이야기였습니다.부림사건, 읽은 책이 죄가 된 시대1981년 부산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은 독서 모임을 하던 학생과 청년들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연행된 사건입니다. 국가보안법이란 반국가단체 활동을 처벌하는 법률로, 당시에는 이것이 형법이나 헌법보다 사실상 상위법처럼 작동했습니다. 쉽게 말해, 특정 책을 읽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국가의 적이 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더 충격적인 건 당시 '불온서적(不穩書籍)'으로 지목된 목록입니다. E.H. .. 2026. 6.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