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발장1 레미제라블 영화 (송스루, 클로즈업, 혁명서사) 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극장에서 놓친 것을 한동안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OTT로 보면 되지 않냐는 안일한 생각이었는데, 막상 헤드폰을 끼고 혼자 방에서 재생 버튼을 누른 순간부터 그 판단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알았습니다. 2012년 개봉한 톰 후퍼 감독의 영화 레미제라블은, 19세기 프랑스혁명의 혼돈 속에서 법과 용서, 구원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음악 위에 얹어 풀어낸 작품입니다.송스루 방식이 만들어낸 감정의 밀도이 영화에서 가장 먼저 짚어야 할 것은 송스루(Song-through) 방식의 선택입니다. 송스루란 대사 없이 극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내용을 노래로만 전달하는 뮤지컬 서사 구조를 말합니다. 일반적인 뮤지컬 영화가 대사와 넘버를 교차 배치하는 것과 달리, 이 작품은 40여 곡이 끊김.. 2026. 6. 23. 이전 1 다음